(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5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업황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2천8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0.70% 내린 8천570원이다.
이규익 연구원은 한국철강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6억원으로 부진했다"며 "2분기 성수기 효과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의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비중 상승, 판가 하락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는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하겠지만 최근 철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7.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철근 판매량은 405만톤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제강사들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긍정적인 점은 철근 수요의 선행 지표인 건설 착공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상반기 착공 개선으로 4분기 이후 철근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또한 "한국철강은 상반기 6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고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자사주 비중은 21.7%까지 상승했다"며 "바닥을 찍은 본업에 이미 취득한 자사주와 4천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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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08: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