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 지키기, 광명시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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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 '업사이클 환상데이' 9월7~8일

친환경 제품마켓, 요리경연·전시 등 업사이클·자원순환 주제 다채 행사

박승원 시장 “성숙한 시민의식과 실천으로 더 차가운 지구 물려줄 것”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업사이클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민 실천의 장을 마련한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7~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업사이클 환상데이’를 연다.

환상데이는 환경(環)을 생각(想)하는 날(day)이라는 의미다. 업사이클아트센터가 이전 개관을 기념, 업사이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업사이클 작품전시(1층 전시장, 7~8일), 환상마켓(야외광장, 7~8일), 저탄소 음식 '환상푸드' 요리 경연대회(공유주방, 7일), 청소년 업사이클 패션디자인교실 '환상패션쇼'(공연장, 7일) 등 업사이클·자원순환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틀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건물 안팎에서 펼쳐진다.

먼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올해 5년 차를 맞은 ‘환상마켓’이 열린다.

환상마켓에서는 ▲버려지는 재고 원단, 자투리 가죽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 ▲일회용 쓰레기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상품 ▲반려 식물, 공기정화 식물 ▲친환경 공예 체험 키트 등 다양한 에코디자인 상품을 홍보하고 현장 특별가로 할인 판매한다.

환상마켓 입점 업체 ‘환심상인’은 마켓 운영 수익 일부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취약 계층에게 기부해 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7일 공유주방에서는 ‘환상푸드 요리 경연’이 열린다.

재료와 요리법, 먹는 과정 등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음식 조리법을 뽐내는 대회로 자원순환 경제도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품 부산물이나 못난이 농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비롯해 ‘비건’ 채식 요리, 제철의 로컬 채소를 껍질과 씨앗, 뿌리까지 버리지 않고 요리하는 ‘마크로비오틱’, 전기와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 ‘비전화’ 요리 등이 해당한다.

만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팀은 9월 7일 요리 경연 현장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 심사에서는 3명의 전문가 심사위원과 10명의 시민 평가단의 시식 평가를 통해 대상(1팀) 150만 원, 금상(2팀) 100만 원, 은상(4팀) 50만 원, 동상(5팀) 30만 원을 각각 시상한다.

8일 공연장에서는 청소년 직업 체험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의 종강을 기념하며 수강생들이 준비한 ‘환상 패션쇼’를 개최한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 과정에 참여해 3주 동안 환경친화적 디자인 개념을 익힌 뒤 업사이클 재료로 자기만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해 여는 패션쇼다. 8일 오후 3시부터 4층 공연장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센터 1층 전시장에서는 ‘도시와 업사이클전’ 상설 전시가 열려 환상데이 행사 기간 내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버려지는 책을 잘게 오려 붙여 광명의 옛 달동네 풍경을 그린 이정웅 작가의 ‘City Story’, 도시 개발로 사라지는 녹지를 일회용 플라스틱 산으로 표현한 한석현 작가의 ‘Super-natural’, 검은 비닐봉지를 녹여 어두운 미래 도시 풍경을 만들어 낸 심승욱 작가의 ‘흘러내린 도시’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 친환경 경품을 증정하는 풍성한 추첨 이벤트도 주말 나들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성숙한 환경 인식을 토대로 참여와 실천이 이어질 때 후손에게 조금 더 차가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업사이클 산업과 문화콘텐츠를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누리집(upcycle.gm.go.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gmupcyc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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