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코로나19·독감 동시 예방접종 가능…접종 후 20∼30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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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에 따라 코로나19 접종 시작일 다르므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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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다음 달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도 있다.

백신 접종 후에는 20∼30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생기는지 반드시 관찰해야 한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 이번 코로나19 무료 예방 접종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

▲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국가 지원을 받는다.

-- 지원 대상의 정확한 연령 기준은 어떻게 되나.

▲ 75세 이상은 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70∼74세는 1950년 1월 1일∼1954년 12월 31일 출생자, 65∼69세는 1955년 1월 1일∼1959년 12월 31일 출생자다.

-- 감염취약시설에는 어떤 곳들이 포함되나.

▲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이 있다.

--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이 아니면 어떻게 접종할 수 있나.

▲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아닌 경우 가까운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개별적으로 예방접종 비용 추가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지자체의 사업 시행 여부나, 본인의 대상 해당 여부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브리핑하는 지영미 청장

브리핑하는 지영미 청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예방접종하면 코로나19 감염을 100% 막을 수 있나.

▲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60~7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효과는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 연령에 따라 코로나19 접종 시작일이 다르던데 이유가 뭔가.

▲ 어르신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 현상과 이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나눴다.

-- 국가 지원 접종은 어디에서 할 수 있고, 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과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할 때 맞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가.

▲ 아니다. 같다. 코로나19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직접 구매하여 배포하고(무료 접종), 일부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유료 접종)하고 있다. 즉 구매 방법에만 차이가 있다.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이 가능한가.

▲ 가능하다. 두 가지의 백신을 모두 맞은 경우 두 질병을 각각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동시에 접종하는 경우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무엇이 있나.

▲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 접종 부위의 발적(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과 통증이 있으나 대부분 1∼2일 안에 사라진다. 또한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 면역 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의 과민반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접종 후 최소 20∼30분은 접종 기관에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있다는데.

▲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는 7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증가하다가 이달 첫 주인 1∼7일에는 549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올여름 정점을 찍었던 지난달 11∼17일 1천452명의 37.8% 수준이다.

--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있는데, 일상에서의 예방 수칙은 뭐가 있나.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하기, 기침할 땐 입과 코를 가리기,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에 갈 때 혹은 사람이 많은 폐쇄된 공간에서는 마스크 쓰기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so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0: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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