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업사이클링 제품을 들고 자원선순환을 위한 캠페인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펀딩은 리얼(Re:All]) 캠페인의 일환이다. 테마는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Return)로 배터리 자원 순환의 개념을 업사이클링에 접목했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분리막을 활용해 제작한 소형 크로스백, 북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을 판매한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핵심 소재다. 사용된 분리막은 지금까지 대부분 단순 폐기됐다. 분리막이 세라믹 코팅 처리돼 물과 전기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업사이클링 소재로 선택했다.
지난 6월 동일한 제품을 LG그룹 임직원에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1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금액은 1300만원이었다. 이번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은 기존 모금액과 함께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활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를 수거해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사업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 전기차 충전용 Reuse ESS를 설치 및 운영하는 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 선순환에 대한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