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김천, 5경기 만에 승전보…0-2로 패한 인천은 리그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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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1로 전북·대구에 승점 2점 밀려 리그 최하위

김천, 이동준·김대원 득점으로 인천 2-0으로 제압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이동준이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이동준이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강등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30경기 7승 10무 13패(승점 31)를 기록한 인천은 전날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점 33을 올린 전북현대와 대구FC에 밀려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연승이 단 한 번뿐인 인천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시즌 두 번째 연승과 함께 최하위 탈출을 노렸으나, 강등권 구단 중 유일하게 30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반면 최근 4경기(1무 3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주춤했던 김천은 이날 인천을 잡고 파이널 A(상위 스플릿) 진입을 확정했다.

시즌 초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김천은 최근 10경기에서만 5패를 적립하며 리그 4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하면서 승점 50으로 수원FC를 넘고 3위 도약에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왼쪽)와 김천상무 김봉수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왼쪽)와 김천상무 김봉수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 전반, 인천은 원정 경기임에도 김천을 상대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9분 인천의 폴-조제 음포쿠 김천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에 힘이 강하게 실리지 않으며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7분엔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공을 가볍게 깔아 차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인천은 전반 38분 민경현의 슛과 전반 44분 김보섭의 슛까지 더해 전반에만 5번의 유효슛팅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공격 주도권은 김천에 넘어갔다.

후반 10분 인천 김건희의 압박을 접고 골망을 흔든 박상혁 공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되진 않았다.

하지만 곧이어 후반 15분, 이동준은 오인표가 낮고 빠르게 넘겨준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김천 이적 후 데뷔 골을 작렬했다.

K리그2 서울E랜드에서 뛰다가 김천 입대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인표는 이적 후 첫 도움을 올렸다.

후반 40분 정동윤이 미끄러지며 놓친 볼을 유강현이 잡고 결정적인 단독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민성준의 손끝에 막히고 말았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52분 코너킥 찬스를 잡은 인천은 마지막 공격이라 생각하고 골키퍼 민성준까지 올렸으나, 인천 홍시후의 패스가 뒤로 길게 빠지며 김대원은 빈 골대로 가볍게 쐐기골을 밀어 넣었고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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