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기간정정 등 요구로 IPO 일정 대거 연기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내주(9∼13일)에는 아이언디바이스가 상장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고, 제닉스가 공모주 수요 예측을 이어간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이들 기업 외 예정된 기업공개(IPO) 일정은 없다.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관련 일정을 대거 연기한 여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아이언디바이스는 이달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2008년 삼성전자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 온세미) 반도체 출신의 인력들에 의해 설립됐다. 아날로그·디지털·파워 회로를 모두 한 칩에 구현하는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적재산(IP)을 바탕으로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과 적응형·예측형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스마트파워앰프를 공급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4천900∼5천700원) 상단을 초과한 7천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제닉스는 지난 5일 시작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오는 11일까지 이어간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유도 장치로 주행 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를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 차량'(AGV),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 등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8천∼3만4천원이며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다음은 다음 주 IPO 관련 일정.
◇ 일반 청약
▲ 아이언디바이스, 9∼10일, 확정 공모가 7천원
◇ 수요 예측
▲ 제닉스, 9∼11일, 희망 공모가 2만8천∼3만4천원
nor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7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