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美 카티치료제 기업 '베리스모'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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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HLB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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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HLB이노베이션[024850]이 미국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이하 베리스모)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HLB이노베이션은 100% 자회사인 HLBI USA가 베리스모와 삼각주식교환과 합병을 진행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해당 거래는 HLB이노베이션과 HLBI USA가 각각 상대방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HLB이노베이션 보통주를 베리스모 구주주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HLBI USA와 베리스모의 합병이 완료되면,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 지분 100%를 확보한다.

베리스모는 최초의 카티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연구진이 참여해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카티치료제가 혈액암 치료에 국한되는 한계를 넘기 위해, 베리스모는 카티 플랫폼 'KIR-CAR'을 통해 난소암·담관암·중피종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HLB이노베이션은 전했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의 임상을 지원해 자사의 기업가치 개선과 추가 유동성 확보를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방침이다.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는 "CAR-T 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이 포진한 기업을 HLB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인수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사는 베리스모의 임상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단숨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6: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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