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달의 출판만화에 '외꺼풀' 등 4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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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9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외꺼풀', '동경일일 3', '고스트북', '백귀야행 30' 등 4편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외꺼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데브 JJ 리의 자전적 그래픽노블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가 느낀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감각을 전하며 청소년기의 불안과 외로움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동경일일 3'은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불리는 마츠모토 타이요의 작품이다. 대형 출판사에서 일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이상을 담은 잡지를 만들기 위해 만화를 그만둔 작가들을 찾아가 다시 만화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고스트북'은 어린이책 작가로 주목을 받는 레미 라이의 신작이다. 저승사자와 유체이탈, 아귀, 염라대왕 등의 소재와 음력 7월, 한 남자아이의 혼과 여자아이가 만나며 펼쳐지는 내용이 담겼다.

'백귀야행 30'은 1995년부터 꾸준히 출간된 아마 이치코의 요괴 만화다. 어릴 때부터 허약한 체질로 요괴가 보이던 주인공이 청년으로 성장해 주변 인물과 요괴들 때문에 휘말리는 사건을 담은 만화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선정된 책에 대해 "만화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고 단권부터 시리즈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만화의 묘미가 살아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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