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늦더위에 냉방수요 계속…"전력설비 미뤄 예비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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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이스 커피와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길을 지나가고 있다. 2024.08.0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이스 커피와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길을 지나가고 있다. 2024.08.06. [email protected]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전일 오전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1주차에는 60%, 2주차에는 40% 확률로 이전 같은 기간 평균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부는 일반적으로 7월3주부터 약 한 달을 여름철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더위에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한다. 발전설비를 최대로 가동하고 여름이 끝날 무렵인 9월 발전기를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달 1~2주에도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부는 늦더위에 전력수요가 높게 유지될 것에 대비해, 발전기 정비 일정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달 1주차 정비에 착수하려던 7개 발전기의 정비를 1~2주 순연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올해 여름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지만 전력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설비 관리와 실시간 대응 노력으로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과거 발생한 큰 전력 위기 상황은 여름이 아닌 9월15일 늦더위에 발생했다는 점에 유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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