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 춤꾼의 향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25∼2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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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주 기자

55개국서 해외 무용단·방문단 1천여명 참가

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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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4천여명의 국내외 춤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29일 5일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3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천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9개국 30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에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상금도 지난해 2만9천600달러에서 올해 4만5천500달러로 늘렸다.

K댄스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도 신설됐다.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에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7개국 16팀이 참가한다.

국제춤대회 참가팀과 국제스트릿댄스 참가자들이 연합한 스트릿댄스 연합팀 등 총 31팀은 27일 열리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거리댄스 퍼레이드에도 참여한다.

주야간으로 치러지던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에만 진행된다.

8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총회에는 40개국 46명이 참석한다.

매년 증가하는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 공연, 능소전, 미디어 체험 부스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참여하는 춤 축제"라며 "모두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이 만족하는 축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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