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주 경상수지 적자 6년 만에 최대…"자원가 하락·소득수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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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주 경상수지 적자 6년 만에 최대…"자원가 하락·소득수지 악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4~6월 2분기 호주 경상수지는 107억 호주달러(약 9조6754억원) 적자를 냈다고 마켓워치와 ABC 방송, AA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경상수지가 자원상품 가격 하락이 무역수지를 압박하고 해외에 대한 배당금과 채권이자 지급 등이 늘면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분기 경상수지 시장 예상은 59억 호주달러 적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상회해 거의 2배에 달했다. 1분기 적자 63억 호주달러에서 대폭 확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흑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0.2% 포인트 기여할 전망이다.

무역흑자 기여율이 시장 예상치 0.6% 포인트를 크게 밑돌면서 2분기 GDP가 역성장할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2분기 세출은 전기보다 1.4% 늘어나 추계로는 GDP 증가율을 0.4% 포인트 끌어올렸다.

2분기 호주 GDP 통계는 4일 나온다. 시장에서는 전기에 비해 0.3% 증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이 소비와 주택건설 부문에 부담을 주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론 1.0% 늘어나 1분기 1.1% 증가에서 둔화해 코로나19 확산 이래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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