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전공의 이탈 후 이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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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하루 평균 처리건수 0.9건→전공의 이탈 후 5.6건…추석 연휴 대응체계 강화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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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응급의료상황실 이용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응급환자 발생 때 신속한 이송과 적기 진료를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가동을 시작했다.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현재까지 119가 요청한 이송 병원 선정 요청 750건, 응급환자를 응급실이나 진료역량을 갖춘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전원 사례 376건을 처리했다.

지난 2월 말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응급의료상황실 의뢰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후 올해 초 전공의 파업 전까지 응급의료상황실 1일 평균 처리 건수는 0.9건 정도였다.

그러나 전공의가 집단행동에 들어간 지난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응급의료상황실 1일 평균 처리 건수가 5.6건으로 대폭 늘었다.

전원 사례 역시 전공의 이탈 후 급증했다.

경남 119 종합상황실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처리한 전원 사례는 34건이었다.

응급의료상황실이 생긴 올해 1∼8월 전원 사례는 370건이나 됐다.

경남도는 응급의료상황실이 환자가 제때 치료받고 응급실 의료진 부담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경남도청 신관 청사에 있는 응급의료상황실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도청 공무원 4명과 소방공무원 4명 등 8명이 4개 팀을 짜 2인 1조로 순환근무 한다.

추석 연휴 5일간 응급의료상황실은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더 강화한다.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연휴 기간 환자의뢰 폭증에 대비해 근무 인원을 확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응급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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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6: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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