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폰서 넥슨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 '총출동'
'삼국지' 시리즈 日 코에이 창립자, 콘퍼런스서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매년 대학입학수능시험 다음 날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로 돌아온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2일 '지스타 2024'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총 3천281개 부스(9월 6일 기준)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 시점 대비 101% 수준으로, B2C(기업-소비자 거래) 1전시장의 경우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대형 부스 구역이 100% 소진됐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선정됐다.
넥슨은 올해 B2C 300부스, B2B(기업간거래) 3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국내외 게이머와 기업을 만난다.
B2C 제1전시장에는 최대 규모의 부스를 낸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069080],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SOOP[067160] 등 쟁쟁한 국내 게임·콘텐츠 기업이 참가한다.
B2C 제2전시장에는 하이브[352820]의 게임 자회사 하이브IM을 비롯해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디야(Qiddiya) 등이 자리했다.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도 제2전시장에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행사에 참여해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덱'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디 게임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국내에 지사가 없는 스팀이 지스타에 참가해 국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라비티, 스마일게이트, 컴투스[078340] 등은 B2B 부스로 참가한다.
핵심 부대행사인 게임산업 콘퍼런스 'G-CON'은 14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자로는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대형 게임사 코에이테크모의 창립자 겸 대표 에리카와 요이치,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등이 참가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개발 중인 윤명진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225570]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구체적인 G-CON 연사 라인업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는 효율적인 전시장 관리를 위해 작년처럼 100% 사전예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다음 달 1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조직위는 이달 중으로 기존 지스타 공식 앱을 전면 개편해 티켓 구매 및 확인, 명함 교환, 콘퍼런스 연사 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한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1: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