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웅기자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오는 21일 철원 고석정 광장과 꽃밭 일원에서 2024 세종대왕 강무(講武) 행차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강무는 조선시대에 국왕이 직접 참여해 거행하는 군사훈련 겸 수렵대회로, 실록에 따르면 세종은 즉위 기간 19차례에 걸쳐 철원에서 이를 열었다.
철원군이 주최하고 철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관광정보센터에서 강무 행렬이 출발해 고석정 꽃밭 잔디광장에 있는 특설무대까지 이어진다.
전통 공연 외에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철원 주민 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라면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한 뒤 조선시대 복장을 빌려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이현종 군수는 18일 "이번 세종대왕 철원 강무 행차를 통해 세종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현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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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8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