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920년대 경북 영덕의 밤 풍경이 궁금하다면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해면 성내리 옛 영해장터거리 일대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2024 영덕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문화유산 야행은 야간에 문화유산이 모인 거리를 중심으로 공연이나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야행에서 옛 영해장터거리는 100년 전 번성했던 거리로 복원된다.
군민 배우들은 100년 전 복색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당시 분위기를 재연한다.
야행은 인력거타기, 시대의상 쇼, 심야극장, 골목놀이, 애장품 전시, 인생사진관, 영상쇼, 서커스, 만담쇼, 어린이 인형극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괴시민속마을, 인량마을, 원구전통마을에서 하룻밤 묵으며 야식이나 야시장을 체험할 수 있다.
야행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야행 기간에는 주제 공연 외에 다양한 전시, 체험, 문화·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밤에 더 고풍스러운 근대문화유산이 문화향유공간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고 걷고 싶은 영해면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0: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