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나는 포기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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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안녕하세요, 한국의 독자 여러분, 아놀드 슈워제네거입니다. 저는 78세가 된 지금도 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즐깁니다. 사실 제가 자기계발 전문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많은 분이 저를 남성성의 상징으로 보시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제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보수적인 말을 하면서도 진보적인 정책을 펼쳤던 변화무쌍한 인물로 여기셨습니다. 여러분이 제 새 책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번엔 자서전이 아닙니다. 2012년에 이미 “토탈 리콜”(Total Recall)이란 책으로 제 인생 이야기를 썼거든요. 이 책으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조언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각인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나는 포기를 모른다'(현대지성)를 출간,  평생을 이끈 7가지 인생 무기를 공개했다.

보디빌딩 세계 챔피언, 월드스타 영화배우,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지낸 그는 “성공이란 남에게 쓸모 있는 삶"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제 성공은 단순히 뭔가를 이뤄냈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과하며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인생을 살아오며 깨달은 건 성공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뚜렷한 목표, 열심히 일하는 자세, 역경을 이겨내는 힘,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결국엔 그 성공을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쓰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무기”(Seven Tools for Life)로, 아놀드가 평생 자신의 인생을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 평범하지만 유용한 인생의 원칙을 정리했다. 이 원칙들은 새롭거나 혁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의 성공 경험을 통해 검증된 조언이다.

▲비전의 힘을 믿어라, ▲스스로 정한 경계를 과감히 허물어라, ▲완벽을 추구하라, ▲당신의 꿈을 세상에 보여줘라, ▲인생의 기어를 과감히 바꿔라, ▲영원한 학생이 되어라, ▲당신의 쓸모가 세상을 빛나게 하라는 7가지 성공 원칙을 전한다.

아놀드는 이 책에서 자신이 의료사고로 실제로 죽을 뻔했던 경험을 고백한다. 의사들에 대한 원망이나 원한 때문에 소송을 걸 생각은 없었느냐는 주위의 궁금증에 이렇게 답한다. “속으로 이런 감정들을 다 느꼈지만, 의사가 병실을 나간 뒤 곧바로 생각을 바꿨다. ‘아놀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든 살아 있잖아. 이제 마음가짐을 바꿔보자. 목표는 병원에서 나가는 거야. 퇴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걸 모두 실행해야 해. 이제 움직일 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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