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내 텃밭 선택…올해 3월, 6월 시즌1·2
[서울=뉴시스]숲(SOOP)이 아프리카TV에서 선보인 농가 상생 라이브 커머스 '농고농락' 프로젝트가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숲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숲(SOOP)의 농가 상생 라이브 커머스 '농고농락'(農苦農樂)이 큰 호응 속에서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농고농락은 주문한 이후 최소 한 달 뒤, 수확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커머스다.
3일 숲에 따르면 제철에 맞는 엽채류 등 상품과 유저 참여 이벤트로 구성된 농고농락 시즌3가 이달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농고농락은 지난 3월 숲이 농업회사법인 '마이트리'와 국내 농가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선보인 유저 참여형 농가 상생 콘텐츠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하우스 생산 농가 내 자신의 텃밭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판매 방식과 취지에 공감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모종 후에도 농산물이 재배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생산자로부터 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스트리머들의 대결 미션, 새참 먹방 등 요소도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여, 재구매를 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진행된 농고농락 시즌1은 방송 시작 25분 만에 모든 텃밭과 상품이 완판됐다.
같은 해 6월 품목 고급화 등으로 구성된 농고농락 시즌2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시즌1 대비 콘텐츠를 통한 '마이트리' 농가의 판매 매출은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익 마이트리 대표는 "'농고농락' 참여 유저들은 본인들이 선택한 텃밭에 심은 채소의 모종부터 재배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같이 키운다는 생각에 애착심이 강하다"며 "국내 농가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철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과 농사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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