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청룡' 운행 4개월 간 39만명 탔다…95%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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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소요시간·좌석별 독립창 구조 높은 평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 5월부터 2편성이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EMU-320)에 대한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청룡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5%가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 항목은 좌석, 편의시설, 소음·진동수준 등 열차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 사항 등으로 구성했다.

응답자는 ▲목적지까지의 짧은 소요시간과 ▲좌석별 독립창 구조를 높게 평가 했다. 이어 ▲좌석별 충전시설(USB, 전원콘센트 등) ▲앞 좌석과의 넓은 간격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인접한 시간대에 다른 열차가 있었음에도 KTX-청룡을 선택한 고객이 응답자의 85%에 달했다. 이들은 향후에도 KTX-청룡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5월1일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은 4개월간 이용객은 약 39만명으로 승차율은 86.5%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 63.6%보다 약 23%p 높은 수치다.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가 320㎞/h인 국내에서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이다.

최단시간 기준 경부선 서울∼부산을 2시간 17분, 호남선 용산∼광주송정을 1시간 36분으로 단축해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KTX-청룡의 초기 운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2028년까지 320㎞/h급 고속열차(EMU-320) 17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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