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제주 해안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등 해안 전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9도 ▲서귀포 27.6도 ▲성산 26.8도 ▲고산 26.1도 등이다.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가 72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65일, 성산 56일 고산 48일 순이다.
올해 제주 해안 4개 지점 모두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열대야 기록 경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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